서울지방법원 형사4부(재판장 문용선 부장판사) 심리로 3일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던 김 전 고문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김 전 고문을 수차례 만나 증인 출석을 설득했지만 답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고문은 귀국 시 본인의 구속 가능성을 염려해 증인 출석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김원홍씨가 귀국하지 않는 것은 본인이 체포되고 기소될 우려 때문이겠지만 김원홍 씨가 증인으로 나오지 않는 것은 최태원 회장 등 피고인들에게 불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재판부는 김 전 고문의 증인 채택을 취소하겠다는 당초 방침과 달리 최 회장 측의 요청에 따라 김 전 고문의 증인 채택을 유지하고 출석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최 회장의 재판일정은 오는 10일과 14일로 잡혀 있으며 김 전 고문의 증인 출석은 10일로 예정돼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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