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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현장 할인···카드업계 경쟁 후끈

무조건 현장 할인···카드업계 경쟁 후끈

등록 2013.06.02 20:54

장원석

  기자

경기 불황 여파로 고객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신용카드업계가 무조건 현장 할인 등을 무기로 한 상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3월 출시한 '큐브'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스마트폰 앱처럼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탑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할인점, 통신, 교육, 온라인쇼핑몰 등 9개 업종 가운데 최대 5개를 선택해 이용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추가 연회비를 내면 2개 카테고리를 추가로 선택해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할인은 전월 실적에 따라 7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콤보 서비스 요금은 업종별로 최소 7900원에서 최대 2만4900원이다.

이 카드는 발매 두달여 만에 10만5000장이 발매되는 등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신한카드 측은 평가하고 있다.

국민카드의 공략 카드는 지난 4월 출시한 '혜담Ⅱ'로, 지난해 2월 출시했던 혜담의 후속작이다. 한 장의 카드로 어느 가맹점에서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다.

혜담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생활서비스'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12가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조합해 한장의 카드에 담을 수 있다고 한다면, 혜담Ⅱ는 한장의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과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국민카드측은 혜담카드가 현재 각사에서 집중하고 있는 '원카드'의 효시로서,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숫자카드가 승부수다. 2011년 11월 삼성카드 2, 3을 시작으로 지금은 1부터 7까지 라인업이 됐다. 4월말에 200만장을 돌파했다.

제한 조건 없이 할인을 해 준다는 점에서는 삼성카드4가 혜담Ⅱ등과 유사하다. 삼성카드4는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이용액의 0.7%가 청구 할인된다.

삼성카드는 라인업이 완료된 만큼 올해는 이들 카드에 제휴하는 형태에 힘을 쏟고 있다. SK에너지 삼성카드4와 같은 형태다. 삼성카드는 카드 표면에 혜택을 직접 표기하는 등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면서 이들 카드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카드에서는 제로카드를 꼽을 수 있다.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이용액의 0.7%가 청구 할인된다. 여기에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대형할인점 등 생활 필수영역은 0.5% 추가 할인된다.

다만 현대카드는 알파벳 카드의 라인업이 잘 돼 있는 만큼 특정 상품을 전략카드로 분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제로의 경우 2011년 11월에 출시된 만큼 국민카드의 혜담에 앞선 최초의 원카드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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