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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피해대리점協, 3차 협상 ‘무산’

남양유업·피해대리점協, 3차 협상 ‘무산’

등록 2013.05.28 16:18

김보라

  기자

‘밀어내기’ 파문에 휩싸였던 남양유업과 피해대리점협의회의 3차 협상이 무산됐다.

남양유업은 28일 “피해대리점협의회와 종로구 관수동에서 3차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며 “협의회가 협상 직전일인 어제 오후 7시 장소를 국회로 변경한다고 일방으로 통보하고 협상장에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양유업은 이에 대해 ▲협상 개시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고 이미 사전에 공지하였던 바 장소의 변경은 불가능하며 ▲기본 협의 사항에서 협상장소를 제3의 장소로 하는데 합의함을 들어 사전 협의된 장소에서 개최할 뜻을 명백히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 측은 “3차 협상 장소는 남양유업과 협의회측이 사전에 합의한 사항이며 이러한 합의 사항은 양측 중 누구라도 임의로 무시할 수 없다”며 “한 번 합의된 사항을 무너뜨리면 상호 협상의 신뢰가 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남양유업은 최초 합의한 원칙대로 진행하고자 종로 3가에서 협상을 위해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대리점협의회는 협상에 대한 기본 협의 사항을 어기고 아무런 납득할만한 설명이나 이유 없이 장소를 국회로 변경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불참했다”고 주장하며 “피해대리점협의회가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해 협상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나 오늘 장소변경을 핑계로 일방적으로 협상에 불참, 협상을 연기시킨데 대해 남양유업은 무척 당혹스러운 상황스럽다”고 덧붙엿다.

반면 대리점협의회측은 “협상 장소가 국회, 서울역, 종로로 계속 바뀌면서 헷갈린다는 지적이 있어서 국회에서 꾸준히 만나자는 의미였다”며 “협상 장소는 민변 사무실과 남양유업 본사를 뺀 제3의 장소면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협상하려는 자세가 돼 있다면 어디서 만나든 무슨 상관이냐”며 “국회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든 상관없이 정기로 꾸준히 만날 수 있는 장소로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다음 협상일로 예정된 오는 31일에는 장소를 조정해 만난다는 방침이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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