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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종목별 주가전망 ‘웃고 울고’

저금리 시대 종목별 주가전망 ‘웃고 울고’

등록 2013.05.27 09:20

수정 2013.05.27 09:24

장원석

  기자

건설·증권·내수업종 수혜
은행·유틸리티 업종 소외
추가 금리인하 최대 변수
추세 보며 복합적 접근을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우리나라도 저금리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최근 은행 정기예금 금리도 1%대로 하락하는 등 시중 금리도 바닥을 기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이제 저금리 시대에 투자 방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의 금리인하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서 건설, 증권, 내수소비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은행주의 경우 예대 마진이 하락하면서 다소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고 유틸리티 업종의 경우에도 경기 방어주다 보니 경기 부양 기조에서 다소간 소외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경과 기준 금리 이후 주요 상승 업종. 자료=한국거래소추경과 기준 금리 이후 주요 상승 업종. 자료=한국거래소

미국, 일본 등 선진시장의 저금리 기조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저금리 시대가 본격화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지난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2.50%로 결정했다. 이에 발맞춰 시중 은행의 예금금리도 1%대까지 낮아졌다. 투자자로써는 부동산 시장도 침체인 현 상황에서 마땅히 돈을 굴릴 수단이 없어진 것이다.
이러한 저금리 시대의 대안으로는 증권시장이 투자 대안으로 각광 받을 전망이다. 위험자산으로 투자를 기피했던 투자자들도 안정적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증시로 시선을 옮길 수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저금리 시대에 수혜주와 피해주 옥석가리기에 나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보통 저금리 시대에는 건설과 증권주, 내수 소비재 업종을 수혜주로 꼽았다. 금리 인하는 결국 경기 부양 정책의 일환이어서 돈을 쉽게 빌려 쓸 수 있는 건설과 증권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 부양 목적이 있어서 직접적으로 건설이나 증권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며 “특히 건설주의 경우 금리를 인하하면 부채 부담이 적어져서 부동산 부양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또 경기 부양이 목적이기 때문에 소비심리 개선으로 내수소비 관련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은행업종은 예대 금리수익 악화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유틸리티주도 그동안은 경기 방어주로 수해를 입었으나 경기 부양 시기에는 상대적으로 소외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가 추세적인 금리 인하인가를 잘 가늠해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추세적이지 않고 단발성 금리인하일 경우 전통적인 금리 인하 수혜주, 피해주 분석이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들이 의외로 선전하고 있는 점을 그 증거로 꼽았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예대금리 수익 악화로 은행 시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은행에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이번에는 금리 인하 이후 가장 빠르게 올라오는게 금융주였다며 과거와 같은 단선적인 접근이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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