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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폭락에 황제株 자리까지 위태

남양유업, 폭락에 황제株 자리까지 위태

등록 2013.05.08 16:37

박지은

  기자

남양유업 주가. 자료 = 한국거래소남양유업 주가. 자료 = 한국거래소


주당 100만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되며 황제주의 자리를 지켜온 남양유업의 주가가 영업직원의 폭언파문으로 폭락하고 있다.

8일 남양유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만9000원 하락한 100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째 약세다.

지난달 30일 종가인 116만5000원 보다는 무려 13.9% 떨어졌다. 불매운동으로 까지 번지고 있는 이번 사태로 남양유업의 시총 12000억원이 증발했다.

교보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불매운동이 편의점, 슈퍼마켓 등으로 퍼지면 결국 매출은 악화 될 것이다”며 “불매운동이 얼마나,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주가 하락은 더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분석한 남양유업의 7일 매출에 따르면 결과 흰우유는 전일보다 6.6%, 컵커피는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날 매일유업의 흰유유는 10.1% 올랐고 컵 커피는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압수수색과 관련된 문제는 남양유업의 또 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불매운동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받은 주가 하락이기때문에 이가 얼마나 계속될 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양유업의 경쟁사인 매일유업은 이날만 6.35% 올라 5만53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지난 3일 이후13% 이상 급등세다.

커피믹스 시장의 경쟁업체인 동서도 코스닥시장에서 2.37% 오르며 나흘째 강세를 이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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