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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외환은행장 “직접금융이 발전해야 벤처를 육성”

[ADB 총회]윤용로 외환은행장 “직접금융이 발전해야 벤처를 육성”

등록 2013.05.03 14:53

수정 2013.05.03 15:13

최재영

  기자

윤용로 외환은행장. 사진=외환은행윤용로 외환은행장. 사진=외환은행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정부의 ‘창조금융’에 대해서 “직접 금융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기업에 대해 무조건 적인 대출을 늘리는 것이 자본시장을 살려야 하고 이는 직접금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는 특수은행이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윤 행장은 3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메트로폴리탄 호텔 일식당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취재기자단과 만나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지론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종준 하나은행장도 함께 참석했다.

윤 행장은 “은행이라는 것은 커머셜 뱅크인데 1년 만기 정기예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고 벤처가 성공하면 은행이 받는 것은 10%의 금리 밖에 없다”며 “대박났다고 해서 돈을 더 주는 것이 아니고 은행들은 수익의 안전성을 추구하고 리스크가 얼마나 큰가를 본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또 “자본시장과 은행기관이 있지만 직접 금융이 발전한 나라가 벤처기업도 발전한다”며 “2008년 금융위기를 보면 알겠지만 자본시장은 발전했지만 결국 기업은행이 나섰다. 시중은행은 위험하니깐 안하고 있는 것은 금융제도가 평상시와 위기시 생각할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국내 은행들이 1년 미만 대출 등 단기대출 비중이 유럽과 미국보다 높은 점이 예를 들었다. 그는 “시장이 굉장히 위험해지면 아무리 어려운 기업이라도 채권 발행한 것은 안산다”며 “이를 때 일수록 특수금융기관이 나서야 적절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또 “최근 벤처기업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기업공개(IPO)가 잘 안되고 있는데 코넥스를 만들거나 성공한 벤처기업이 소규모 벤처를 지원하는 방안이 나와야 밸류체인이 형성된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인도 뉴델리=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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