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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장수마을,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추진

성북구 장수마을,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추진

등록 2013.05.02 09:39

성동규

  기자

‘장수마을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계획안. 사진제공=서울시‘장수마을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계획안. 사진제공=서울시


9년간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성북구 삼성동 장수마을이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으로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2일 장수마을 정비예정구역을 해제하고 작년 5월부터 주민 등과 함께 수립해온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계획안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장수마을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계획안은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기반시설 설치 및 가로환경개선 ▲마을 풍경 만들기 ▲노후·불량 주택 정비 지원 ▲CCTV 설치 등 안전 및 방재환경 조성 등이다.

시는 마을박물관 등 다양한 주민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도시가스 및 하수관거 등 기반시설 정비, 삼선교로 4길 등 마을 내 주요 골목길 가로환경을 정비토록 했다.

한양도성 경관과 장수마을의 풍경이 서로 조화되도록 건축 디자인 지침을 마련하고 노후 불량 주택개량 지원, 주거안정화 지침 등을 제시하여 주거환경의 통합적 환경개선을 도모했다.

이밖에 범죄발생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CCTV, 보안등, 제설함, 소화전, 쓰레기 공동집화장 등을 계획했다.

장수마을은 높은 국·공유지 비율 때문에 25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95% 이상을 차지하는 등 근현대 저층주거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지난 2004년 재개발정비 구역으로 지정됐으나 한양도성 등 문화재가 인접해 있어 사업추진이 사실상 어려워 2008년 이후 주민과 마을활동가들이 스스로 대안개발을 연구하고 마을가꾸기 사업을 부분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결정안은 오는 16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보완하고, 심의를 거쳐 이르면 6월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수마을은 주민 스스로 공동체 활동과 행정·전문가의 지원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과 주민들의 삶이 조화된 살기 좋은 마을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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