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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익 2137억···전년동기比 67.8%↓

우리금융, 1분기 당기순익 2137억···전년동기比 67.8%↓

등록 2013.04.30 16:00

박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 2013년 1분기 손익실적 현황.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 2013년 1분기 손익실적 현황.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21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 당기순이익 1427억원과 비교했을 때 49.8% 증가했으나 전년동기(6648억원) 대비로는 67.8% 감소했다.

우리금융은 30일 ‘2013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대규모 순이익 감소는 전년동기 보유주식 매각 등 일회성 요인과 저금리·저성장 경기국면이 지속되면서 순이자이익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6조원 이상 증가한 418조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은행기준 14.4%(E), 11.0%(E), 그룹 기준 12.8%(E), 9.2%(E)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2.18%로 전분기 대비 0.12%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0.3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는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 상황에서 예금금리는 하향 안정화돼 있는 반면, 대출 운용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예대금리차가 계속 축소된 결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1년 이후 전사적 차원의 자산클린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면서 부실자산의 대거 정리와 우려업종에 대한 대규모의 고강도 충당금 적립을 실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경영전략의 하나로 지속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저성장·저수익이라는 어려운 영업환경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저금리시대의 생존전략으로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경기회복 지연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 및 인력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구조 개선과 함께 고객 및 사회와 상생하는 신뢰경영 체계 구축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 경영실적 = 1분기 결산 결과 순영업수익 1조3705억원, 당기순이익 1919억원을 시현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순영업수익은 약 4080억원, 당기순익은 약 4000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우리금융은 “전년동기 대비 투자유가증권매각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및 저금리·저성장 국면 지속에 따른 순이자이익 감소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우리은행 총자산은 263조원, 원화대출금은 146조원이다.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대출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약 2조원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저금리·저성장에 따른 영업수익 정체에 대해 철저한 비용관리 및 업무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광주은행 295억원, 경남은행 407억원, 우리투자증권 319억원, 우리F&I 179억원, 우리파이낸셜 12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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