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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급 포인트 함정···최다는 ‘신한카드’

선지급 포인트 함정···최다는 ‘신한카드’

등록 2013.04.25 12:56

수정 2013.04.26 11:32

최재영

  기자

표=금융감독원표=금융감독원


신용카드사가 운용하는 ‘선포인트’와 ‘포인트 연계 할부’의 현금 상환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신한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포인트, 연계할부의 현금상환비율은 포인트에 도달하지 못해 현금으로 갚는 것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부채’로 보고 카드사들에게 지도 권고를 내린 상태다.

금감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포인트, 포인트 연계할부는 빚’을 발표하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선포인트와 포인트 연계할부는 전자제품 등 고가의 물건을 구입할때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최근 선포인트와 포인트 연계할부 약정이 미치지 못해 현금으로 상환하는 사례가 늘면서 금감원은 카드사 검사까지 나선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전업 카드사의 선지급 포인트를 현금으로 상환한 비율이 49.4%에 달했다. 선지급 포인트와 관련해 신한카드가 가장 상환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포인트제도를 운용하는 카드사는 총 6개로 모두 11개 서비스를 운용 중이다.

신한은 ‘하이세이브 서비스’, 삼성은 ‘선포인트’, ‘세이브 서비스’, 현대는 ‘세이브오토’, ‘현대카드 세이브’, ‘포인트 결제전환’, 롯데는 ‘롯데세이브서비스’, 하나KS는 ‘스마트세이브서비스’, KB국민은 ‘KB국민굿세이브’, ‘금융포인트 선지급 서비스’ 등이다.

현재 신한카드의 포인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206만1000명으로 제도를 운용하는 카드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포인트 제도 이용잔액은 7122억5000만원이며 현금 상환비율은 55.2%에 달했다. 150만명 가량이 선포인트를 사용하고 현금으로 상환하고 있다.

포인트를 연계한 할부수수료율도 신한카드가 가장 비쌌다. 6.5~7.9%로 전업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은 편이다.

삼성카드는 75만8000명이 이용했고 이용잔액은 1345억9000만원이다. 현금상환비율은 52.6%다. 현대카드는 135만7000명으로 조사됐고 이용잔액은 2527억3000만원이다. 현금상환비율은 조사한 카드사 가운데 가장 작은 33.4%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33만3000명으로 이용잔액은 599억원, 상환비율은 45.1%다. KB국민카드는 81만8000명이 이용했고 잔액은 1600억4000만원이다. 현금상환비율은 68.5%로 조사됐다.

하나SK카드는 선포인트 제도는 없지만 포인트 연계할부를 운용했다. 포인트 연계 할부 이용자는 2만2000명이며 잔액은 76억8000만원이다. 다만 현금상환비율은 79.5%로 카드사 가운데 높은 편이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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