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 지분매각 보류···‘왜?’

토종 SPA브랜드인 코데즈컴바인이 지분매각을 잠정 보류했다.

코데즈컴바인은 10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대주주가 지배구조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분매각을 검토했으나 잠정 보류하기로 밝혔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말부터 경영난 해소를 위해 경영권 매각을 시도했다. 실제로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2월에 지분 매각 입찰에 중견패션업체 두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영권을 매각하기로 한 대주주와 매각주관사가 입찰자들이 제시한 금액보다 더 높은 가격을 원해 계속해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미루고 있었다.

코데즈컴바인은 매각 작업이 지연되자 이너웨어 사업부를 떼어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우는 등 매각에 힘썼다.

코데즈컴바인 측은 “회사 내부 사정과 금융거래시장에 대한 외부 환경의 변화 등을 고려해 지분매각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먈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