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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갱신 특약 재보험료 5~10% 인상.. 보험사별 편차 커

4월 갱신 특약 재보험료 5~10% 인상.. 보험사별 편차 커

등록 2013.03.29 16:28

수정 2013.03.29 17:02

최광호

  기자

지난해 사고 규모따라 5%~40%까지 차이

4월에 갱신되는 재보험요율이 인상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태풍 볼라벤 등 크고 작은 대형재해가 잇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과 1월에 잇달아 내린 폭설도 재보험요율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

재보험은 보험사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보험물건을 다시 보험에 가입하는 것. 따라서 재보험요율의 인상은 삼성화재와 같은 일반 원수보험사에는 악재로, 반대로 코리안리 등 재보험사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3회계연도 갱신 재보험요율은 전년대비 5%~10% 가량 높아졌다. 보종별로는 재물보험이 10% 수준의 인상률로 가장 많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해상보험은 전년대비 5%가량 인상됐다.

반면 특종보험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일부 회사는 인하되기도 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재보험 갱신의 가장 큰 특징은 재보험료 인상 폭이 보험사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는 것”이라며 “대략 5% 수준의 인상에 머무른 회사도 있는 반면 큰 사고가 많이 발생해 40%이상 오른 회사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보험요율이 인상됐다는 것은 은행의 조달금리가 인상됐다는 것과 유사한 것으로, 재보험요율이 큰 폭으로 오른 회사들은 자본건전성은 물론 영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2012회계연도 재보험 특약 갱신에서는 2011년에 발생한 태국홍수와 일본 동북지역 지진으로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시 태국과 일본에 거액의 재보험금이 지급돼 재보험사들의 위험인수여력(Capital)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 재보험요율 인상은 해외 이슈가 아니라 국내 사고 때문이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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