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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3-03-29 11:04

수정 :
2013-03-30 15:17

신동빈 ‘아웃’ 신격호 ‘스테이’…롯데쇼핑 이상한 셈법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아들인 신동빈 회장의 롯데쇼핑 경영참여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22일 열린 정기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를 통해 실질적 경영 책임자인 신동빈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대신 창업주이자 또 다른 대표이사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등기이사와 대표이사에 재선임했다.

신 총괄회장은 1979년 11월 롯데쇼핑 창사 이후 지금까지 34년간 줄곧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6년 롯데쇼핑의 주식 상장을 기점으로 해도 7년간 대표이사직을 놓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신 회장의 대표 사임은 전문경영인인 신헌 사장에게 사업을 일임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 총괄회장은 여전히 건강한데다 핵심 사업인 유통업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대표 연임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대표이사 연임을 그룹 내 영향력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신 회장의 사임으로 롯데쇼핑 경영의 실질적 책임 전권은 사실상 전문경영인에게 넘어갔다.

신 회장은 롯데쇼핑의 대표 자격으로 골목상권 침해 등과 관련해 사법부의 압박을 받고 있다. 반면 신 총괄회장은 공동대표로 선임돼 있지만 사법부의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게다가 앞으로 책임 권한을 묻기에도 나이 등의 현실적 여건이 어렵다.

결국 책임 소재 논란에서 자유롭고 여전히 영향력이 강한 신 총괄회장을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대표로 선임해 오너 일가의 건재함을 대내외에 보여주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경영의 일선 주도권을 후대 회장에게 맡긴 상황에서 고령의 신 총괄회장에게 법적인 책임을 씌우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신 총괄회장이 상대적으로 책임 선상에서 멀어진 만큼 대표를 맡아도 큰 문제가 없다는 롯데 내부의 계산이 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구순을 넘긴 신 총괄회장의 나이와 주식 지분율(1.01%)을 감안하면 신 총괄회장의 대표이사와 등기이사 연임은 ‘무리한 욕심’이라는 지적도 여전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걸핏 하면 사망설이 불거질 정도로 신 총괄회장의 건강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달려있다”며 “통상적 평균 수명을 넘긴 90대의 기업인에게 대표 직함을 주는 기업은 거의 없는 만큼 신 총괄회장이 욕심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꼬집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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