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2.4원 하락한 110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0.6원 내린 1111.0원에 거래를 시작해 약보합세권에서 등락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수출업체의 월말, 분기말 네고물량 유입이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탈리아의 정부구성 실패와 키프로스식 구제금융 확산 우려로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탈리아 정국 불안과 키프로스 자본 규제 도입에 따른 유로존 위기 우려 등이 혼재돼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대외 달러 강세 재료보다 월말 네고물량과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매 등 대내 수급에 따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다만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기인한 대외 달러 강세가 북한 리스크와 함께 지지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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