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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사무실에 없다

[中企와 함께 하는 우리은행]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사무실에 없다

등록 2013.03.27 10:18

최재영

  기자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사진제공=우리은행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이순우 우리은행장. 사진제공=우리은행


전국 중소기업 누비며 현장 목소리 청취
현장의 애로사항이 금융 지원방안 나와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행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한 달에 10일도 되지 않는다. 전국 중소기업을 현장을 다니며 중기 대표들을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소기업 상생’을 화두로 던지 우리은행의 행보에는 이 행장의 ‘현장경영’이 중심이다.

이 행장은 올해 1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 함께 상상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힌 이후부터 전국 주요 공단지역을 다니며 대표들을 만나 금융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지금까지 이행장이 방문한 중소기업만 140여 곳이다.

단순하게 기업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다. 직접 공장내부를 둘러보고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수첩에 체크까지 한다. 또 공단지역 인근 중기대표들을 한자리에 만나 간담회를 열고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도 만든다.

이 행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데 은행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우리은행이 어려운 시기에 중소기업 성잘 발판이 되도록 금융권의 도화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20대 추진과제에 중소기업을 위한 전폭지원 안을 담아 내놓았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특별여신 2조원, 중소기업 전용상품 2조원, 개인사업자에 대한 임대보증금 담보대출 1조원, 시설투자 이자후불제 5000억원, 경영진단에 따른 맞춤형 금융지원 500억원, 상생대출 확대 5000억원 등을 핵심으로 삼았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동반성장을 위한 여신 지원과 사회공헌기업, 고용창출 우수기업, 보육시설에 대한 금융지원, 도산기업 회생지원, 은퇴자 창업지원프로그램 등 사회복지와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한다.

이 행장이 이처럼 중소기업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과거로 돌아가면 잘 알 수 있다. 이 행장은 2011년 취임 당시 직접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을 찾았다. 이 행장은 항상 “책상의 목소리와 현장의 목소리는 다르다”고 말할 정도로 현장경영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인적발굴’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달 초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초청해 우리은행 ‘高 to the 우리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는 단순한 채용설명회가 아닌 선배 고졸 은행원 등이 참여해 취업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이날 이 행장이 직접 부스를 만들어 학생들과 만나 취업 상담도 진행했다. 학생들의 목소리와 생각을 직접 듣기위해서였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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