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2.0%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도보다 1.7%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민간소비 둔화와 건설, 설비투자 부진이 큰 이유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작년중 실질GDP는 2.0% 성장했다. 명목GDP는 1272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달러당 기준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2만2708달러로 조사됐다.
작년 실질GDP는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민간소비가 둔화됐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부진해 전년(3.7%)보다 1.7% 포인트 낮아졌다. 생산측면에서는 서비스업은 계속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분기별 성장률은 1/4분기 0.8%(전기대비)에서 2/4분기 0.3%, 3/4분기 0.0%로 점차 낮아지다 4/4분기에 다시 0.3%로 상승 했다. 4/4분기에는 의류, TV, 승용차, 전기, 가스에 대한 소비 증가가 상승 원인으로 풀이됐다.
지출항목별 증감율에서는 설비투자가 -5.2% 포인트를 기록해 가장 부진한 모습으로 보였고 이어 건설투자(-4.2%), 건설업(-4.0%), 농림어업(-0.5%)다. GDP 디플레이트(deflator)는 전년(1.5%)보다 0.5% 포인트 낮은 1.0%를 기록했다.
작년 명목GDP는 127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 늘었다. 미국달러 기준으로 환율상승(연평균 1.7%)으로 원화기준보다 낮은 1.3% 증가해 1조1292억달러를 기록했다. 1인당 GNI은 2만2708달러로 전년(2만2451달러)보다 257달러 증가했다.
1인당 개인총처분가능소득(PGDI: Personal Gross Disposable Income)은 1만3150달러로 전년(1만2906달러)보다 244달러 늘었다.
총저축률은 30.9%로 전년(31.6%)보다 0.7% 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가계 순저축율은 3.4%로 전년(3.1%)에 비해 0.3% 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도 전년(29.5%)에 비해 2.0% 포인트 낮아진 27.5%를 기록했다. 민간부문 총저축율은 23.4%로 전년(23.9%)에 비해 0.5% 포인트 낮아졌고 정부부문도 전년(7.7%)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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