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도 폭증세···금감원 “모니터링 강화”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1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1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잔액은 112조9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 0.9% 수준인 무려 1조원이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사상 최대치다.
가계대출잔액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로 인해 76조6000억원을 기록, 전월대비 0.1% 수준인 508억원 늘었다.
보험계약대출잔액은 46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2% 수준인 1109억원 감소한 반면 주택담보대출잔액은 23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5% 수준인 1074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잔액은 전월대비 2.7%(9592억원) 증가한 3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중소기업대출잔액은 23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0.2% 수준인 416억원 증가했으나 부동산 PF대출잔액은 4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8% 수준인 1342억원 감소했다.
1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의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해 0.79%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5%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71%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0%로 전월과 같았다. 이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97%, 부동산 PF대출 연체율은 6.85%로 전월대비 각각 0.05%포인트, 0.04%포인트 악화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대출채권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하고 있다”며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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