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
보금자리론은 무주택 서민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기존 주택담보대출 상환 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때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는 10년 이상의 장기·고정금리 원리금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이다.
28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연소득에 제한이 없는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보금자리론 기본형 금리는 현재 연 4.0%(10년)~4.25%(30년)에서 연 3.8%(10년)~4.05%(30년)로 낮아진다.
또 주택가격 6억원 이하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은 최저 연 2.8%(10년)~3.5%(20년), '우대형Ⅱ'(부부 합산 연소득 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연 3.3%(10년)~3.55%(30년)까지 금리가 내려간다.
홍승도 보금자리론부장은 "공사는 국채금리 하락에 따라 발생한 조달비용 절감분을 보금자리론 금리를 낮추는데 사용하기로 했다"며 "공사는 서민의 내 집 마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2월부터 시작된 공사의 보금자리론 금리 인하 조치는 총 여덟 번째로 지금까지 최대 1.3%포인트의 금리를 낮췄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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