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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우리금융 민영화 메가뱅크도 대안"

신제윤, "우리금융 민영화 메가뱅크도 대안"

등록 2013.03.17 10:41

수정 2013.03.19 08:30

장원석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우리금융을 다른 금융기관과 합치는 메가뱅크 방식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하나금융지주와 주식 합병으로 상장 폐지될 외환은행은 앞으로 4년간 독립 경영이 보장된다고 확언했다.

국민행복기금 연체채무 매입·감면은 한 차례에 한해 한시적으로만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 내정자는 박민식(새누리당)·김영주(민주통합당) 등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에서 이 같은 금융정책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금융을 다른 금융기관에 합치는 메가뱅크 설립이 우리나라에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금융지주사의 인수·합병도 우리금융 민영화의 하나의 가능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메가뱅크 방식으로 우리금융을 민영화하더라도 금융기관의 규모가 커져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스템 위험 증가 등 부작용을 줄이도록 감독을 강화하는 등 보완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내정자는 하나금융지주와 주식 합병으로 상장 폐지될 외환은행은 앞으로 4년간 독립 경영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김석동 전 위원장의 중재로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가 지난해 2월17일 맺은 '2·17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조만간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해 6개월 이상, 1억원 이하 장기 연체채무를 매입·감면하는 데 대해선 "장기 연체자 지원은 '공짜점심'이 아니다. 자발적 신청(개별매입 방식)으로 자활의지를 보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차례에 한해 한시적으로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대효과에 대해선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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