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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 상품 인기에 방카슈랑스는 창구 '한산'

재형저축 상품 인기에 방카슈랑스는 창구 '한산'

등록 2013.03.12 16:25

최광호

  기자

삼성·한화생명 등 내달 재형저축보험 출시 '반격'

재형저축 상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면서 보험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재형저축의 인기가 은행들의 푸시 영업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저금리시대 목돈마련이 필요한 서민들이 크게 매력을 느끼고, 이에 따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보험사 방카슈랑스 채널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재형저축 상품이 출시된 이후 은행 방카슈랑스 창구의 저축성 보험 상담은 기존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출시된 지 5영업일 밖에 되지 않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지만 적어도 3월 저축성보험 판매고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견 생명보험사 방카슈랑스 채널 담당자는 "중산층 이상이 목돈을 들여 가입하는 즉시연금의 경우에는 관계가 없지만, 서민들이 시중 은행 대비 높은 금리를 적용받기 위해 가입하는 월납형 저축보험은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카슈랑스 영업을 주로 하는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저금리가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시중이율 보다 높은 금리를 보장하고 있는데다 증시 전망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 안정지향적인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출시 초기 '개업발'로 끝날지 아니면 과거의 재형저축처럼 장기간 인기를 누릴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은행 재형저축보험에 밀린 보험사들의 반격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삼성·한화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은 내달 중 재형저축 상품 출시를 목표로 상품개발·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내달부터 판매하게 될 재형저축보험 상품의 경우에는 일부 사업비가 공제된다는 단점은 있지만 중도 인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며 "보험사 재형저축도 은행의 재형저축과 비교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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