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8℃

  • 백령 5℃

  • 춘천 8℃

  • 강릉 10℃

  • 청주 8℃

  • 수원 6℃

  • 안동 9℃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8℃

  • 전주 8℃

  • 광주 8℃

  • 목포 9℃

  • 여수 13℃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3℃

릴레이 적자 행진에 중견 건설사들 '휘청'

릴레이 적자 행진에 중견 건설사들 '휘청'

등록 2013.03.07 13:59

수정 2013.03.07 14:34

김지성

  기자

쌍용건설·금호산업 등 10곳 2년 연속 적자

꽃피는 봄날이 다가오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한겨울이다. 중견건설사의 적자 소식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시장 전체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잠정치를 공시한 상장 건설사 42곳 중 35.7%인 15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곳도 10곳이 넘었다.

대다수 건설사들은 워크아웃이나 중견 건설사로 부동산 침체에 민감한 업체였다. 최근 워크아웃에 돌입한 쌍용건설은 411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금호산업 3750억원 ▲남광토건 2922억원 ▲한라건설 2259억원 ▲삼부토건 871억원 ▲삼호 352억원 ▲코오롱글로벌 272억원 ▲경남기업 243억원 등 순이었다.

특히 쌍용건설, 금호산업, 남광토건, 삼부토건, 고려개발, 삼호, 동원시스템즈, 유신, 한일건설 등 10여곳은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위태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건설사의 적자는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에 따른 대손충담금 설정과 손실 반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대기업을 비롯해 중견건설사는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며 “중견건설사 대부분이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데 시장이 쉽게 살아날 기미가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