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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실적 양극화 심화

생명보험사 실적 양극화 심화

등록 2013.02.28 10:11

주효창

  기자

지난해 대형 생명보험사와 중소형사, 외국사간에 실적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생보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형사의 순이익은 1조45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중소형사 11곳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4225억원에 그쳤다. 외국계 생보사 9곳의 실적은 되려 5570억원에서 4980억원으로 10.6% 감소했다.

생명보험사 실적 양극화 심화 기사의 사진

금감원은 변액보험 시장 침체와 투자수익 저조로 인해 외국계 생보사의 손익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생보사 전체 순이익은 2조37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즉시연금 등 저축성보험 판매 급증으로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5% 늘었고 계약자에게 지급해야 할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49.5% 증가한 이유로 풀이된다.

반면 저금리로 인한 운용자산이익률 하락 등으로 투자손익은 6.4% 증가수준에 머물러 전체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3% 줄었다. 변액보험 수입수수료 증가에 따라 영업외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의 총자산수익률(ROA)은 0.66%를 기록해 전년동기 0.73%에서 0.07%p 하락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5%로 전년 대비 1.0%p 떨어졌다. 수익성 지표인 ROA와 ROE는 지난 2010회계연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수익성 저하로 인해 생명보험사 건전성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생명보험사가 이익의 내부유보 확대와 증자 등의 자본 확충을 통한 위기대응능력을 높이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주효창 기자 judols12@

뉴스웨이 주효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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