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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이탈리아 미국 등 대외 리스크 아직 영향 없다"

금융위 "이탈리아 미국 등 대외 리스크 아직 영향 없다"

등록 2013.02.28 09:22

최재영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상황점검회의 열고 이탈리아와 미국발 리스크에 대한 금융시장 점검을 했다. 금융위는 현재까지는 큰 영향은 없지만 앞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금융위원회는 28일 태평로 프레스센터 금융위원회 5층 대회의실에서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핵심 주제는 '이탈리아와 미국 등 대외상황관련 국내시장 점검이다.

최근 이탈리아 총선과 미국재정지출 자동감축 협의 지연 등 국제적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럽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이다.

국제금융시장은 이탈리아 총선 결과가 나온 25일 직후 유럽과 미국 등 주가가 하락하고 유럽에서 재정취약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영향이 나타났다. 한국에도 영향이 미세한 영향이 나타면서 또다시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다.

추 부위원장은 "25일 미국 주가가 1.3% 상승했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도 0.09%포인트 하락하는 등 다시 안정정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도 현재까지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은행 외화차입 여건 역시 양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2011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작년 5월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 확산 등 사례가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이탈리아와 미국의 정치, 경제 상황전개에 따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추 부위원장의 설명이다.

추 부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북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발 리스크도 여전히 금융시장 불안요인이다"며 "주요국 정치적 리스크 진행상황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밀착점검하고 필요하면 시장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감독과 합동으로 '금융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상황과 외국인 자금흐름 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금융기관과 시장전문가 등이 구축된 핫라인을 가동해 해외 시각과 자금동향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대내외 경기둔화 장기화 가능성도 대비하기로 했다. 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중소기업과 서민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이 이뤄지도록 한다.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 서민금융이 올해 공급하기로 했던 3조원도 차질없이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출범하는 국민행복기금도 3월중에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 실행방안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 부위원장은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금융시장 상황과 리스크 요인 등을 점검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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