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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금호산업 예금 가압류 해제···채권 추심은 그대로

우리銀 금호산업 예금 가압류 해제···채권 추심은 그대로

등록 2013.02.27 19:16

최재영

  기자

우리銀 금호산업 예금 가압류 해제···채권 추심은 그대로 기사의 사진


우리은행이 워크아웃중인 금호산업의 예금 가압류를 27일 해지했다. 다만 590억원 대출채권은 만기 연장을 하지 않았다. 3개월 후 채권추심으로 회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금융감독원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금호산업의 예금계좌의 가압류를 풀었다.다만 우리은행은 대출채권 만기를 연장하지 않고 연체 상태로 남겨뒀다. 3개월 이후에도 대출금 상환이나 담보제공 등이 되지 않으면 채권추심을 통해 강제회수를 한다는 방침이다.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우리은행 제시안을 받아들였지만 3개월 이후에도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또다시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은행 측에서 분할상환을 요구하고 있어 또 다른 협상안이 없는 한 채권추심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금호산업 베트남 법인인 금호아시아나플라자이공(KAPS)에 대출금 만기연장 조건으로 지분을 담보로 제공하거나 분할 상환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계좌 가압류를 했다. 그러나 주채권은행인 산은이 크게 반발하면서 계좌압류와 관련해 소송을 통해 풀겠다고 나서면서 갈등기 격화됐다.

22일에 금융감독원이 중재에 나섰고 가압류를 해지하는 대신 채권 만기연장은 하지 않는 쪽으로 협의를 했다. 산은은 빠른 시간 안에 우리은행과 분할 상환 등을 논의를 할 예정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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