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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이용율 저조한 이유 알고보니 '까다롭다'

모바일뱅킹 이용율 저조한 이유 알고보니 '까다롭다'

등록 2013.02.27 18:07

최재영

  기자

금융자산과 소득규모가 클 수록 모바일뱅킹 이용율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까다로운 가입절차 등도 모바일뱅킹 이용율이 저조한 큰 이유중 하나다.

하나금융그룹 산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모바일뱅킹 이용자의 금융행동 분석과 시사점'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뱅킹 고객수와 거래가 크게 늘고 있지만 금융자산과 소득규모가 큰 금융소비자일수록 오히려 모바일뱅킹을 외면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모바일뱅킹을 통한 단순 금융거래는 늘고 있는 반면 금융상품 구입은 매우 저조했다.

하나연구소 측은 "모바일뱅킹이 작은 화면 등의 제약 요인 때문에 금융상품 판매가 어려운 점도 이지만 보안문제에 대한 우려, 상품부족, 전자서명법상 규제 등 번거로운 절차 들이 모바일뱅킹 성장을 가로막고 요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실제 모바일뱅킹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바일뱅킹 비용자들보다 은행점포를 더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3회 이상 점포를 찾는 비율이 12.1%로 모바일뱅킹 비이용자(9.1%)보다 높았다. 특히 점포방문 이유로 기존 상품이나 신상품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이같은 현상은 해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모바일뱅킹 이용자들은 다른 이용자들이 비해 금융상품 자체에 관심이 많은 그룹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소측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적극적인 금융상품개발과 점포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할 필요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나연구소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활성화를 위해서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안관련 신뢰성 개선이 시급하다"며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해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적극적인 상품개발과 보안 마케팅과 규제완화를 통해 모바일 이용 절차를 간소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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