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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 이끌 기대주 ‘Big 3’ 는

올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 이끌 기대주 ‘Big 3’ 는

등록 2013.02.22 14:17

남민정

  기자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활황을 보였던 지방 분양시장이 올해는 예전만 못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공급물량이 쏟아지는 데다 일부 단지의 분양 성적이 부진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세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대규모 공급에 양호한 입지 여건을 갖췄지만 공급은 많지 않았던 지역의 알짜물량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한다.

특히 단일 건설사가 특정지역에서 공급하는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대규모 물량에서 오는 직접 이익이 크다. 매매부터 전월세까지 공급물량이 풍부해 인근의 시세를 주도하고 가격 하락과 상승폭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는 아직까지 수요가 풍부한 인기지방지역에 대규모 분양이 이어진다. 부동산 정보업체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방분양 물량 중 규모가 가장 큰 ‘Big 3’ 알짜물량은 경남 창원, 대구 달서구, 충남 아산에서 나온다.

올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 이끌 기대주 ‘Big 3’ 는 기사의 사진


대우건설이 짓는 ‘창원 마린 푸르지오’는 가장 큰 대규모 단지로 오는 3월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옛 시운학부 부지인 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305-8번지 일대에 1·2단지 총 2132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1단지 지하 2층 ~ 지상 20-29층, 2단지 지하 3층~지상 17-25층으로 전용면적 59~114㎡의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창원시 진해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진행이 한창인 제2안민터널 건설과 최근 기본계획 승인·고시 된 창원시 도시철도개발 등 여러 교통호재가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8월 달서구 월배지구에 분양한 `월배 아이파크` 1차 단지 인근에 2차 단지를 상반기 분양한다. 전용 59~102㎡ 총 2122가구의 대단지 구성으로 '월배 아이파크 1차' 1296가구와 함께 34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월배지구 인근에는 성서달성산업단지 같은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테크노폴리스 등 굵직한 개발 사업도 진행된다.

충남 아산에는 포스코건설이 내달 아산시 음봉면 동암리 일대에 ‘더샵 레이크시티’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2~99㎡ 총 1914가구로 구성되며 3월에 먼저 796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2006년 분양한 ‘더샵 레이크사이드’와 합쳐 3200여 가구가 넘는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남민정 기자 minjeongn@

뉴스웨이 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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