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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경제 수장들, "환율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 자제해야"

G20 경제 수장들, "환율 경쟁적 통화 평가절하 자제해야"

등록 2013.02.17 10:02

안민

  기자

각 국의 경제 수장들이 환율전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쟁적 통화 평가 절하를 자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6일 G20 재무장관들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회의를 마치며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우리는 경쟁적 평가 절하를 자제하고 경재 우위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환율 목표를 설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좀 더 시장 경정적인 환율제도와 환율 유연성 확보로 한 층 신속하게 이행하겠다는 S20회원국들의 약속을 재확인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재무장관들은 이 자리에서 양적 완화 등 회원국의 국내 정책이 다른 회원국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최호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엔저 효과와 관련해 "아베노믹스 정책기조에 따른 일본의 공격적 약정완화 추진 등으로 더욱 뜨거워진 환율전쟁을 경계하면서 2009년 런던 G20정상회의 이후 강조 돼 온 경쟁적 평가절하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이어 박 장관은 "특히 최근 아시아 통화들의 변동성이 급증하는 것"에 우려하며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거시건전성 조치의 정당성에 대해 회원국들은 공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에 참석한 세계 각 국의 경제 수장들은 공동성명서에서 다국적 기업의 소득이전 등을 통한 세원 잠식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다국적 기업들의 탈세 방지를 위해 오는 7월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차원의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합의 했다.

한편 G20 의장국인 러시아는 올해 9월5일부터 6일까지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주재로 G20정상회의를 열 예정이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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