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박재완 장관은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의 담뱃값 인상 주장에 대해 "담배 가격은 여러가지를 고려해 결정해야 하지만 지난 2004년에 인상된 이후 8년이 지났고 정액으로 돼 있는 부담금에 대해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제는 담뱃값을 올릴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어 "담뱃값을 올려도 건강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초점을 두는 게 좋고 세수 확보는 부수적으로 수반되는 효과로 이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문제는 흡연의 가격 탄력성이 그렇게 높지 않고 담배 가격을 10%인상할 때 소비는 3.6% 줄어든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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