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NH농협은행장 "중기에 실질적 도움 주겠다"

전철규 오킨스전자 상무으로 부터 웨이퍼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있는 신충식 NH농협은행장 사진왼쪽부터 하승봉 부행장보, 신충식 은행장, 전철규 상무, 박규희 기업고객부장. ⓒNH농협은행

신충식 NH농협은행장이 중소기업을 잇따라 방문하고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신 은행장은 4일 경기 의왕시 오전공단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CEO 면담과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방문한 기업은 반도체 검사용 장비와 관련부품을 제조하는 오킨스전자와 건축마감재 제조업체인 선영화학이었다.

신 은행장은 이날 업체 CEO와 만나"농협은행은 올해를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의 해로 설정했다"며 "현장에서 청취한 기업의 고충을 적극 반영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최근 설을 맞아 중소기업에 1조5000억원의 긴급자금을 투입했다. 이달 25일까지 지원되는 이 자금은 0.3% 포인트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중소기업의 유동성과 이자부담을 줄였다. 농협은행은 올 한해 동안 중소기업에 총 15조원을 지원하나는 계획을 잡았다.

신 은행장은 이날 "동산담보대출과 보증서담보대출을 적극 취급해 유동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의 중소기업여신 잔액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48조7000억원으로 총 여신의 32.6%에 달한다. 이는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여신의 11%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