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룩손에너지 매각 주관사 선정 착수

예금보험공사가 룩손에너지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예보는 1일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코스닥 상장사 룩손에너지홀딩스 지분 35%를 매각하기 위해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이달 초께 선정할 예정이다.

예보에 따르면 매각 주체인 토마토저축은행은 룩손에너지홀딩스 지분 35.26%를 갖고 있는 투자회사 세븐인베스트먼트가 대출금 135억원을 갚지 않아 담보처분권을 행사코자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아직 주관사를 선정하지 못해 정확한 매각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보는 룩손에너지의 해외 자원개발 계열사 매각을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방식'을 검토 중이다. 투트랙 방식은 상장회사 지분과 계열사 지분을 따로 또는 같이 매각하는 방식이다.

룩손에너지는 전자부품인 트랜스포머 등을 만들던 한국강업이 이름을 바꾼 회사다. 1998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자원 개발을 주로 하고 있다. 유연탄과 무연탄 아역청탄 갈탄 코크스 등 자원 관련 개발사업이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한다.

예보가 룩손에너지의 매각을 투트랙 방식으로 진행하려는 것은 이 회사가 지분 25%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석탄개발업체인 PT.IPC(INKOR PRIMA COAL)가 우량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예보는 토마토저축은행이 보유한 테미큘라은행 지분 30%도 함께 매각할 예정이다.

테미큘라은행은 토마토저축은행이 지난 2008년 지분 9%를 139만 달러에 인수한 LA의 한 소형 지역은행이다. 이후 토마토저축은행은 테미큘라은행의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현재 30% 수준으로 늘어난 상태다.


임현빈 기자 bbe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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