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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 작년과 비슷···비용측면 압박 커 상승요인도

올해 물가 작년과 비슷···비용측면 압박 커 상승요인도

등록 2013.01.31 13:35

최재영

  기자

올해 물가 상승률은 2.5%로 예상됐다. 목표범위 상한을 낮춰 변동폭은 지난해와 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용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이 31일 내놓은 '물가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수요측면에서는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을 나타재내는 지표인 GDP갭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대인플레이션도 꾸준히 하락하면서 GDP갭과 차이점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요 통화지표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큰 이유다. 중장기로 봤을 때 2011년 하반기 이후 이 곡선은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고 유동성 측면에서 물가 압력도 높이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문제는 비용측면이 하반기 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하반기 급등한 국제곡물가격과 가공식품, 외식비 등이 물가에 순차적으로 반영이 된다.

또 겨울한파 등 기상여건 악화로 농산물 가격 불안과 축산물가격도 재고량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주택 전세가격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도 향후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과정으로 올해 소비자물가는 연간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GDP갭률이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고 수요압력 완화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안정목표 하한 정도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전년(4.0%)과 비교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변동성이 큰 일부 품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1% 초반으로 상승률은 낮았다.

물가오름세가 둔화된 것은 성장세 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요압력이 축소됐고 축산물과 석유류 가격 등 공급측 요인도 안정세를 보이는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의 확대 등 제도적 요인도 기술적으로는 물가 상승률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에서 급식비와 보육비를 제외할 경우 상승률은 작년 연간 2.7%로 추정됐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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