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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건설사 자금난 " 내년 유동성 위기 온다" 투자기피

우량 건설사 자금난 " 내년 유동성 위기 온다" 투자기피

등록 2012.12.21 11:28

수정 2012.12.24 14:16

안민

  기자

[안민 기자] 내년 우량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한화건설 등 8개 건설사가 발행한 4조3천139억원의 회사채 중 2조2천455억원이 내년까지 만기된다.

이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 4조5천486억원 중에는 3조5천253억원의 만기가 내년에 몰려 있다.

한국기업평가의 조사대상에는 A- 등급 건설사인 한화건설과 한라건설(014790) 계룡건설(013580), BBB+ 등급인 두산건설(011160) 한신공영(004960) 한양, BBB 등급의 동부건설(005960)과 코오롱글로벌(003070) 등 8개 건설사가 포함됐다.

또 최근 삼환기업과 남광토건 등 중견 건설사들이 연이어 법정관리를 신청해서 건설사 회사채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위축됐고, 건설업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차환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두산걸설은 오는 24일 만기를 앞둬 3천284억원을 포함해 내년 말까지 9천48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한화건설 4600억원, 코오롱글로벌 3496억원, 한라건설 3200억원, 동부건설 2780억원, 한신공영 2034억원, 계룡건설 1200억원, 한양 400억원 등 이다.

회사채 외에도 PF우발채무에 대한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예정사업장 만기 도래 PF우발채무는 한화건설 7278억원, 두산건설 5332억원, 한라건설 1230억원, 한신공영 1080억원, 코오롱글로벌 262억원으로 집계 됐고 동부건설은 2014년에 3500억원의 예정사업장 PF우발채무 만기가 돌아온다.

이에 대해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신용등급 A-에서 BBB사이의 우량 건설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맞는 것은 회사채 절반 이상의 만기가 내년까지 도래하는데다 시장에서도 외면을 받고 있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했다.

또 "각 건설사들은 신용등급 A이하 건설사에 대한 자본시장의 차별대우가 지속되면서 자체 외부자금 조달능력이 중요시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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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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