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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준공식 열고 본격 가동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준공식 열고 본격 가동

등록 2012.10.12 11:44

강우권

  기자

세계 최고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프리미엄 제품 생산, 세계 시장 공략수요급증에 따른 안정적인 제품 공급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 확보 박차

항공에서 본 넥센타이어 창녕공장
[경남=뉴스웨이 경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이현봉)는 12일 경남 창녕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대한민국 타이어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준공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와 첨단기술을 골고루 갖춘 창녕신공장의 준공식으로 글로벌 타이어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되었다”며 “이번 준공식과 더불어 2018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지속적인 증설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조해진 국회의원,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충식 창녕군수 등의 유력인사와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을 비롯한 넥센그룹 임직원과 국내외 바이어 등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넥센타이어 창녕신공장은 총 50만㎡(15만평) 규모로 지난 2010년 6월에 기공식을 가진 후 올해 3월부터 타이어 생산에 들어갔으며, 공장의 초기 안정화를 위해 이번에 준공식을 가지게 되었다.

경남 창녕군 대합면 일원에 위치한 창녕 신공장에는 현재 700여명의 임직원이 투입되어 올해 3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으로 단계별 증설을 통해 투자완료 후 일생산량 6만개, 연간 2,100만개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넥센타이어의 투자는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 투자를 지속해 온 경쟁업체들과 달리 국내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이어서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은 "국내 근로자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품질경쟁력과 생산효율성 측면에선 '메이드 인 코리아'가 훨씬 유리하다”며 “최첨단 자동화 공정으로 기술력이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해 창녕공장 건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다 신공장의 입지로 선택된 창녕은 물류와 용수, 전력 등 공장입지조건이 뛰어나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훨씬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투자의 배경이 됐다.

특히, 창녕공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자동화 공장으로 가동되며, 창녕공장에서만 약 2,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친환경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UHP) 등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 생산하게 될 창녕공장의 준공으로 넥센타이어는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큰 폭의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또한, 창녕공장은 가동초기부터 세계적인 완성차 업체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공급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중 회장은 “창녕공장은 현재 급증하고 있는 국내외 바이어들의 주문에 맞춰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전략적 생산기지로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생산규모의 확충과 함께 품질 경쟁력, 그리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에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넥센타이어는 양산 본사공장, 중국공장, 창녕공장 등 3곳에서 연간 3,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중이며, 창녕공장 투자가 완료되는 2018년에는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연간 6,000만개의 제품으로 글로벌 10위권대 타이어사가 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0년 'NEXEN'브랜드로 변신과 함께 당시 2,064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1조 4,299억원(연결기준)을 기록하며, 세계 타이어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창녕공장의 준공으로 더욱 빠른 성장세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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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우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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