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6℃

  • 인천 4℃

  • 백령 5℃

  • 춘천 7℃

  • 강릉 8℃

  • 청주 8℃

  • 수원 5℃

  • 안동 9℃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7℃

  • 목포 9℃

  • 여수 12℃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3℃

안상수 "비정규직법 합의 결렬시 `직권상정' 기대"

안상수 "비정규직법 합의 결렬시 `직권상정' 기대"

등록 2009.06.30 10:13

윤미숙

  기자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비정규직법 개정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와 양대노총이 참여한 '5인 연석회의'가 끝내 결렬된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카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안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정규직법)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최후의 수단으로 어제(29일) 김 의장에 직권상정을 건의한 바 있다"면서 "합의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민생을 위해 오늘 직권상정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정규직법이 합의 되지 않으면 의장이 직권상정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오늘은 6월의 마지막 날로, 비정규직 실업대란을 하루 앞두고 있다"며 "수십만 비정규직 근로자와 중소기업 하시는 분들, 모든 국민들이 오늘 하루 국회를 매서운 눈으로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세 번에 걸쳐 양보안을 냈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면서 "이제는 더이상 양보할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어떤것도 양보하지 않은 채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들의 정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존권 마저 협상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비정규직법을 오늘 처리하지 못할 경우, 실업대란이 야기할 불행한 사태의 책임을 모두 민주당이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안 원내대표는 "합의될 것에 대비해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들 모드는 오늘 본회의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제 우리 국회의 성숙된 힘을 보여줘야 할 때다. 여야 합의로 본회의라는 원만한 절차를 통해 비정규직법을 통과시키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