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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의 뚝심 김용철 의원, 파란만장 했던 인생역전기

강동의 뚝심 김용철 의원, 파란만장 했던 인생역전기

등록 2009.06.25 12:59

이윤지

  기자

철물점 점원에서 어엿한 CEO가 되기까지···지역사회 파수꾼

【서울=뉴스웨이 이윤지 기자】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청계천 철물점 점원으로 시작해 기업의 대표이자 지역의 파수꾼인 의원직을 맡고 있는 강동구의회 김용철 의원. 가난한 집안에서 자수성가해 사회 다방면에서 나눔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 의원을 만나 파란만장했던 인생역전을 직접 들어보았다.

철물점 점원이 CEO가 되기까지
▲ 강동구의회 김용철 의원
어린시절, 8남매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김 의원은 청계천 철물점 점원으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노력 하나만으로 밤낮없이 일했던 그에게 2년 반이 지나자 기회가 찾아왔다. "부지런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지 주인이 차 한 대를 사라고 권했습니다. 안입고, 안쓰고, 안먹고 모은 돈으로 차 한 대를 장만하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판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 의원은 “가진거라곤 부지런함밖에 없었습니다. 손님과의 신용을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라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강동종합배관상사라는 어엿한 회사의 대표로 성공한 김 의원은 “지금도 '손님이 왕'이라는 생각으로 정진하고 있습니다”라며 초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회의 땅 `강동구' 지역의 숨은 일꾼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지역민들을 위해 몸소 뛰어다니는 김 의원은 현재 강동구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동은 입지조건이나 주거환경적인 면에서 타 지역보다 훨씬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강남이나 서초, 송파지역에 비해 상당히 많이 낙후되어 있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김 의원은 "강동구가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앞으로 강동지역에 종합운동장을 유치하는 것이 제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축구장, 야구장을 갖춘 종합운동장이 있어야 체육 꿈나무도 육성할 수 있고, 무엇보다 교통의 요지에 운동장이 들어서면 지역의 주거환경이나 복지문제도 동시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다부진 속내를 전했다.

"나눌 때 가장 행복하다"는 봉사 선구자
주민의 심부름꾼이자 기업의 대표로서 경주해 온 그는 어둡고 그늘진 곳을 찾아 따뜻한 나눔까지 실천하고 있는 장본인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행하고, 행함이 있은 뒤 기쁨이 따라야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봉사의 참뜻을 전한 김 의원은 "숨은 봉사자가 많은데 제가 하는 일은 소수점에 불과합니다"라고 겸손의 말까지 전했다. 김 의원은 16년 전부터 뉴강동라이온스클럽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도 등록해 10여 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강동구 장학위원회 위원으로 있는 그는 교회에서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과 장학 사업에도 참여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어나가고 있다. 김 의원은 "교육의 목적은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형편이 어려워 그 방법조차 배울 수 없는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 장학금을 받고 사회의 지도층이 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고난을 겪어본 사람만이 진정한 기쁨을 알 수 있고, 그 고난을 훌륭히 이겨낸 사람만이 성공의 단 열매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성공의 단 열매를 나눌 줄 아는 사람만이 마음의 성공을 동반한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김 의원이 그러했다. 그는 마음이 실린 참된 나눔을 실천하며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었다. 앞으로 지역주민의 마음에 심은 나눔의 씨앗이 지역 발전을 위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 맺기를 기대하며, 그가 전해준 진실한 가르침과 인생의 성찰이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자리잡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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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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