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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숙 기자
등록 :
2009-04-06 13:52

이채관 "경주 통합 걸림돌은 박근혜·이상득"

"박근혜, 가식 벗고 정수성 지원 여부 밝혀라"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4.29 재보선 경주 지역 이채관 자유선진당 후보가 '정수성 사퇴 종용' 논란과 관련,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과 박근혜 전 대표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긴급기자회견문을 통해 박 전 대표를 겨냥,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홍보물이나 외벽건물에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것엔 아무 말 없다가, 기자회견을 한 후 '우리 정치의 수치'라고 언급하는 것은 뒷방에서 자신의 사람을 지원하고자 하는 매우 비겁한 행동"이라고 힐난했다.

▲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왼쪽)과 박근혜 전 대표(오른쪽)
그는 "박 전 대표는 이제 그만 가식의 탈을 벗고 경주시민 앞에 무소속 정수성 후보를 지원한다거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당당히 밝혔으면 한다"면서 "제발 떳떳하게 행동하라"고 일침을 놨다.

또한 그는 정수성 정 장관이 사퇴를 종용받았다고 지목한 이 의원 대해서도 "정 전 장관의 기자회견이 사실이라면 이 의원 또한 권력욕에 사로잡혀 자신의 사람 한 사람 더 챙기고자 하는 아주 비열하고 추잡한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 경주 재선거는 작년 한나라당 집안싸움 때문에 벌어진 부정 혼탁선로 인해 안 해도 되는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된 것"이라며 "도대체 친이, 친박이 뭐길래 그렇잖아도 갈라져 있는 경주 민심을 중앙정치권이 계파싸움을 부추겨 세 갈래, 네 갈래로 찢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경주 지역 통합의 걸림돌은 정종복도 정수성도 아닌, 박근혜와 이상득"이라며 "지난번 전기톱과 망치로 얼룩진 난장판 국회를 기억하는가. 이런 지도자 밑에서 자란 정치인들이 국회로 들어간다면 국회의 미래와 우리 정치는 상상하기도 끔찍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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