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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대표, 靑 조찬회동서 PSI 참여 `실갱이만'

[동영상] 3당 대표, 靑 조찬회동서 PSI 참여 `실갱이만'

등록 2009.04.06 13:22

유성원

  기자

【촬영=뉴스웨이 생생TV / 김길용 기자】

(취재=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등 야3당 대표는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조찬 회동을 갖고 북한 미사일 대응사태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특히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참여에 대해 서로 이견이 엇갈린 반응이다. 우선 "이 총재가 PSI에 참여하겠다고 정부가 발표하지 않고 검토만 하느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즉각 참여하기가 그렇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했다. 박 대표도 역시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면서도 "남북 관계나 국제사회에서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신중히 시기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며 청와대와 같은 입장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남북 해양합의가 있는데 별도의 PSI 합의를 할 이유가 있냐" 면서 "오히려 남북이 더 경색해 질 뿐" 이라고 반대론을 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군사적 PSI가 아닌 국제적 공조를 위한 PSI가 필요하다고 설득에 나서보긴 했지만 정 대표는 이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졌다.

정 대표는 이렇게 남북 관계가 경색된 것은 현 정부탓이라고 강하게 의사를 밝히자 이 대통령은 현정부 책임이 아닌 전 정권에 책임이 있다고 회피했다.

이 총재는 전적으로 북한에 책임이 있다고 진화에 나서면서도 이 대통령이 군사적 대응을 하지 않거나 대북특사를 보낸다는 발언도 잘못된 부분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미사일 방어체제에 참여하고 미사일 보유능력을 300Km 이상 늘리도록 미국과 협의를 해야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과 각 당 대표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달 20일째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낮잠을 자고 있는 한미 FTA 와 관련 해서도 이 대통령은 조속히 처리해 줄것을 각 당 대표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FTA에 대해 적극성을 보일때 신속히 국회에 비준 하자고 제안했다.

그렇지만 정 대표와 이 총재 등은 국회 '선(先) 비준' 동의는 지금 때가 아니라고 동반 입장을 취했다.

이 총재는 "미국이 재협상.추가협상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 비준을 할수 없다"며 "(수정없이)원안 그대로 통과 하자고 (확실히)전망이 섰을때 그때 처리하자"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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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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