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30일 토요일

  • 서울 5℃

  • 인천 3℃

  • 백령 5℃

  • 춘천 5℃

  • 강릉 8℃

  • 청주 7℃

  • 수원 4℃

  • 안동 9℃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6℃

  • 광주 6℃

  • 목포 7℃

  • 여수 12℃

  • 대구 12℃

  • 울산 13℃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1℃

종부세 `수술'···與 `집도의' 역할 할 듯

종부세 `수술'···與 `집도의' 역할 할 듯

등록 2008.11.20 11:20

윤미숙

  기자

한총리 "종부세 의견 조율권 與에 위임"

【서울=뉴스웨이 윤미숙 기자】한승수 국무총리가 종부세 개정안과 관련, 과표, 세율, 보유기간 등에 대한 당정·여야 간 의견 조율권을 한나라당에 위임함에 따라 종부세 개정 방향에 한나라당의 의견이 대부분 반영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 제12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린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총리는 20일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의당정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주도적으로 당내·여야·당정 간 의견을 조율해 달라"며 종부세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 조율권을 한나라당에 포괄적으로 위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 여당은 이날 회의에서 동절기 서민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종부세와 관련해서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정부안 설명 및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한승수 국무총리 등의 입장 발언이 있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제출한 종부세 개정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지 않고 여야 합의를 거치겠다"는 국회 처리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종부세는 장기적으로 (재산세와 흡수 통합해) 없애려고 하지만, 당장 급한 것은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보유기간, 세율 등 법안을 개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과표, 세율, 보유기간 등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의 의견이 대부분의 의견'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종부세 개정안 '수술'에 한나라당 원내 사령탑인 홍 원내대표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 기자실 브리핑에서 "다만 헌재 위헌 및 불합치 판결로 인한 종부세 환급 문제는 정부 재정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의견을 취합한 후 정부와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차 대변인은 "종부세 개정안의 구체적 윤곽은 여야 간 합의가 끝나야 나올 것 같다"면서 "내일(21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윤미숙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