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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탓' 용서구하는, 용기 있는 자 누구 없소?"

"`내 탓' 용서구하는, 용기 있는 자 누구 없소?"

등록 2008.07.30 13:12

강재규

  기자

【서울=뉴스웨이 강재규 기자】민주당은 30일 모든 현안문제에 대해서 남의 탓으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여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결과를 전하면서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라고 강조하고 "이 정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먼저 한 언론의 이명박 정부 1학기 성적표 보도를 거론하면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박'시리즈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는, 사고는 경박, 민심은 척박, 의리는 깜박, 언론은 핍박, 국민의 미래는 포박, 국가장래는 피박이다. 정부의 성적표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심정은 참으로 답답하고 절박하다"는 것.

그는 특히 "여당 대표는 대북핫라인 불통이 전 정부 탓이라고 한다"며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의 '촛불의 배후는 민주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이란 발언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쇠고기협상도 전 정권 탓이고, 쇠고기협상 논란의 배후는 MBC PD수첩이고 자신들은 설거지만 담당한다고 한다. ARF 외교 실패는 완전한 실패가 아니라고 한다. 미국의 독도표기 문제는 몰랐다고 한다. 경제파탄도 국민 에너지가 모아지지 않은 탓이라고 한다. 이제는 국정조사 파행도 야당 탓이라고 한다. 정부여당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참으로 일관되게 남의 탓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진지한 반성과 사죄, 문제 해결 의지는 그들 사전에는 없는 것 같다. 정부여당의 남의 탓에 지쳐 대꾸할 기운도 없는 국민들에게 제발 내 탓이니 용서하시고 잘하겠다고 나설 용기 있는 자 누구 없나"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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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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