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박경보의 모멘텀]ESG 구호만 외치는 상장사들···‘거버넌스’ 실종
올 여름까지 무서운 기세로 치솟던 국내증시가 하반기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3300선을 뚫었던 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내려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반면 미국증시는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의 하반기 상승률은 중국 항셍지수를 빼면 글로벌 꼴찌 수준인데요. 왜 우리 증시만 유독 부진에 빠진 걸까요? 증시부진의 배경을 놓고 시장에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