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현의 테마 에세이|〈바가바드기타〉 ]② 제1권 2단락
“당신은 무엇을 보십니까?” 며칠전, 2007년 가을에 알게 된 지인과 통화하였다. 그는 지금부터 14년 전 나의 모습과 언행을 엊그제 일어난 일처럼, 분명하게 기억했다. 14년이란 세월이 정말 순간이었다. 지나간 과거는 언제나 순간이다. 우주가 탄생한 138억년 전이나 내가 이 매일묵상을 쓰기 시작한 5분전이나,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언제나 찰나刹那다. 이 찰나를 낚아채, 영원한 순간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가? 나는 왜 그 순간에 몰입하여 영원히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