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한미·삼성 쇼크에 넋 나간 애널리스트들
‘신약개발의 클래스가 다르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 ‘8번째 홈런’, ‘기다리던 또 한 번의 쾌거’, ‘한국의 제넨텍, 원조에게 인정받다’. 지난달 29일 한미약품이 공시를 통해 1조원대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발표하자 쏟아져 나온 증권사 리포트의 제목이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고 더러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호재성 공시가 나온 다음 날 장 개장 30분 만에 이 모든 장밋빛 예측을 뒤